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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복지타운 공공임대주택, 본격 의견 수렴 착수
시민복지타운 공공임대주택, 본격 의견 수렴 착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8.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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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9월중 국비 지원 확정 후 TF팀 구성 마스터플랜 수립키로
제주도가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추진중인 제주시 도남동 시 청사 예정부지 모습.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시 도남동 시청사 예정부지에 공공주택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본격적인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제주도는 26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시 청사 예정부지 4만4000㎡ 중 3만8000㎡ 부지에 공공시설과 공공임대주택의 복합건물 건축계획(안)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7월 국비 지원을 위한 행복주택 공모 제안서를 제출해놓고 있다. 다음달 중순 행복주택 공모에 선정되면 국비 30%, 기금 40% 등 70%의 지원을 받게 된다.

국비 지원이 확정되면 제주도는 도민들과 도시계획 및 주택 전문가, 토지주, 도남동 주민, 공무원 등으로 T/F 팀을 구성, 올 11월말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경관, 학교, 교통 등을 포함한 마스터플랜이 수립되면 내년 2월까지 전문가 토론회, 간담회, 워크숍 등 공론화 과정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시행이 결정된 후에는 설계(디자인) 공모와 교통영향평가,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 12월 착공, 오는 2019년말 입주하게 된다.

제주도는 이 사업을 통해 도민들에게 공공의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 무주택 도민들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최고의 주거복지를 실현함으로써 젊은 층과 노년층, 저소득층, 무주택 일반가정 등 세대간 통합형 주거복지타운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을 내놓고 있다.

시 청사 예정부지는 현재 건폐율 60%, 건축물 높이 10층 이하인 공공청사 용지로 돼있다.

공공임대주택 건립계획상으로는 행복주택 700세대, 10년 공공임대주택 420세대, 공공실버주택 80세대 등 모두 120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대학생 및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되는 행복주택은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6년(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또 무주택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80~9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임대 기간은 10년으로, 5년 후 분양 전환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고령자의 주거복지를 위해 공급되는 공공실버주택은 국비 85%가 지원되며 40억원의 복지관 건립비와 연간 2억5000만원 가량의 운영비가 5년간 지원된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 정도가 될 전망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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