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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야해(夜海) 페스티벌, “재방문하겠다” 94%
서귀포 야해(夜海) 페스티벌, “재방문하겠다” 94%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8.2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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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1200여명 방문 … 새로운 해변 문화의 아이콘으로 급부상
지난 8월 3일부터 9일까지 표선 해비치해변에서 열린 2016 서귀포 야해 페스티벌 현장의 모습. /사진=서귀포시

이달 초 표선 해비치해변 일대에서 열린 ‘2016 서귀포 야해(夜海) 페스티벌’에 대한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페스티벌 방문객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족도의 상징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재방문 의향을 묻는 질문에 방문객들은 27%가 ‘반드시 재방문하겠다’, 67%가 ‘방문하겠다’고 답변하는 등 94%가 재방문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주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느냐는 질문에도 ‘반드시 추천하겠다’ 4%, ‘추천하겠다’ 72%, ‘그저 그렇다’ 16%로 나타나 앞으로 더 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페스티벌 참여 동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공연을 즐기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33%, ‘인근 관광을 겸해서’ 28%, ‘여가 목적’ 12%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 24일 시 관광진흥과와 공보실, 표선면, 표선리 마을회, 행사 주관을 맡은 (사)제주영상문화연구원이 참석한 가운데 평가회를 가졌다.

평가회에서 홍승선 표선리장은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가 높게 나온 것은 지역 주민들이나 공무원을 동원하는 전시성 행사가 아니라 순수하게 행사를 즐기기 위해 찾는 충성도 높은 관람객이 바탕에 있는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올해로 6회째인 이 페스티벌을 매년 모니터링하고 있는 공보실 홍성규씨는 “올해를 기점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것 같다”면서 “페이스북 실시간 중계 등 전략적인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사)제주영상문화연구원 김성현 이사는 “출연진 섭외와 사전 홍보를 위해 행사 일정을 조기에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먹거리 부분이 주변 상가들과 겹치지 않도록 마을 주도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올해 야해 페스티벌은 하루 평균 1200여명의 공연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야해(夜海)’ 브랜드가 형성되면서 여름철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해변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8월 3일부터 9일까지 표선 해비치해변에서 열린 2016 서귀포 야해 페스티벌 현장의 모습. /사진=서귀포시
지난 8월 3일부터 9일까지 표선 해비치해변에서 열린 2016 서귀포 야해 페스티벌 현장의 모습. /사진=서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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