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승무원들, 10년째 다양한 봉사활동 펼쳐
제주항공 객실 승무원들이 항공기를 벗어났다. 이유는 어린이들을 만나기 위해서다.
제주항공 승무원들은 매주 영어선생님으로 나서고, 어느 날은 어린이가 있는 곳을 직접 찾아 직업교육과 기내안전을 가르치고 있다.
첫 시작은 지난 2007년 제주지역 보육원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 학습 지원이었다. 영어에 능통한 승무원들이 재능을 활용, 이같은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벌써 10년째이며 수업을 받던 어린이들은 이제 대학생이 됐다.
제주항공 승무원들은 2011년부터는 매달 전국의 초등학교나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항공안전체험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에 참가한 어린이만 총 1만4000여 명에 이른다.
제주항공 항공안전체험교실은 단골 초청대상이 되고 있다. 오는 9월 3일과 4일 이틀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리는 인천공항 스카이페스티벌에도 초청된다.
사회복지시설 자원봉사 활동도 꾸준하다. 40명 단위로 구성해 매달 노인복지관이나 어린이 보호시설을 찾아 말벗하기, 배식봉사, 마사지, 네일케어, 공연관람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끼와 재능을 가진 승무원들이 모인 특화서비스팀은 우쿨렐레 등의 악기를 연주하고, 마술을 선보이고, 일러스트와 캘리그라피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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