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생태관광마을 남원읍 하례리에서 에코파티가 열린다.
이 행사는 제주관광공사가 주관, 하례리 생태관광마을협의체가 후원하는 행사로, 지역민이 직접 기획에 참여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지역 생태관광 상품을 알리고 즐기는 자리로 마련했다.
지난 7월 예래동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에코파티는 하례리 걸서악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티파티, 하천트레킹, 로컬푸드체험, 지역주민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트레킹행사는 효돈천 용암길을 따라 장구도, 광대코지, 예기소 용암협곡을 거치는 하천트레킹과 고살리계곡을 따라 장냉이도, 속괴, 어웍도, 남서교를 거치는 고살리 숲길 트레킹으로 구성됐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지만,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총 50명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은 사전예약과 현장접수로 진행되며, 사전예약자들은 우선적으로 입장할 수 있다. 현장접수는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사전예약이나 자세한 사항은 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처(☎064-740-6077)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하례리는 200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효돈천, 걸서악, 황개 등 수려한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주민이 주도적으로 생태관광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에코파티 개최는 생태관광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고,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힐링의 기회와 즐거움을 주는 제주관광의 신규 매력요소가 될 것이며, 이와 함께 생태관광의 가치와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