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제주도연맹 19일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점거 농성시위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이태권, 이하 전농 제주연맹)은 19일 오후 2시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사무실을 점거하고 ‘쌀협상 이면합의’의 규탄과 함께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농성을 벌였다.
전농 제주연맹은 “농민과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민족의 농업을 팔아먹는 작태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면서 제주출신 열린우리당 3명의 국회의원에게 ‘쌀협상 국회비준 동의안’을 반대하겠다는 서약서를 쓸 것을 요구했다.
전농 제주연맹은 이어 “사과.배가 수출도 안돼는 판에 수입을 하면 국내과일은 가격경쟁에서 밀리고 덩달아 감귤 값도 폭락할 것이다”면서 “쌀 협상에 왜 과일과 관련한 합의가 이루어졌느냐”고 반박했다.
이날 전농 제주연맹은 △쌀 이면협상 국정조사 실시 △책임자 처벌 △쌀 협상 국회비준 동의안 반대 촉구 △정부 농지법 개정안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3명의 제주출신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답변을 요구했다.
전농 제주연맹은 20일 아침까지 답변이 없을시 서명운동 등 강력한 대응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광덕 전농 제주연맹 정책실장은 20일 오전 서울로 상경해 오후 1시 반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긴급연석회의에 참가, 열린우리당
김우남의원을 만나 이면합의에 대해 따져 물을 계획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