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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2세 여아 백일해 환자 확진
제주시, 2세 여아 백일해 환자 확진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6.08.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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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예방을 위해 영유아 적기예방접종, 개인위생 수칙 당부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제주시에 거주하는 A양(2세)이 백일해 환자로 확진됨에 따라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기도 염증과 심한 기침을 유발하며,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이르는 전염력이 높은 질환이다. 심한 경우 무기폐, 기관지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보건당국은 백일해 유행의 원인을 영유아기에 접종한 백신의 효과가 연령이 증가하면서 점차 감소함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영유아기 백일해 예방접종률(생후 2~6개월 3회접종)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급속한 확산 가능성은 낮으며, 걸리더라도 대부분 합병증 없이 경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성인은 백일해로 인한 증상 및 질병의 경과는 심하지 않으나 성인 감염자가 백일해 고위험군인 영유아를 감염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영유아와 생활을 같이 하거나 접촉이 많은 산모, 영유아 돌보미, 산후조리원, 의료기관 종사자 등은 성인용 백일해 백신(Tdap) 접종을 권고했다.

도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고, 호흡기 감염병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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