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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 받은 장학금, 후배들에게 다시 나눕니다”
“고교시절 받은 장학금, 후배들에게 다시 나눕니다”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6.08.09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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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고, 모교 동문 매년 일천만원 학교발전기금 기탁
대정고는 지난 8일 학교발전기금 기탁 약정식을 가졌다

대정고등학교(이하 대정고) 졸업생들이 모여 모교에 학교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탁한다.

지난 8일 대정고에서 이순익 동문(제23회·형제농산 대표), 강신보 동문(제31회·서귀포시 교육발전기금 이사장), 선은수 동문(제34회·선건축 대표), 정순철 동문(제35회·JKL법률사무소 대표), 김형섭 동문(제35회·산방식당 제주점 대표)이 200만 원씩 매년 총 1000만 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한다는 학교발전기금 기탁 약정식을 가졌다.

정순철 동문은 “고등학교 시절 받았던 장학금이 나의 발전에 밑거름이 됐다”며 “이제 후배에게 다시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대정고는 기금을 우수 신입생 유치, 재학생 학력 향상 및 진로진학 프로그램 운영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대정고 학교발전기금 협약식

한편, 지난 4월 6일 허영배 동문(제16회)이 모교에 장학금 1억 원을 쾌척한 바 있다.

대정고등학교장학기금추진위원회 공동추진위원장 허승권 동문은 “3년 전 체결한 우수 신입생 유치 장학금 약정이 올해로 마무리되는 데 따른 아쉬움이 컸다”며 “이번 기탁을 통해 지금까지 추진해 온 장학 사업의 뜻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성진 교장은 “재학생도 선배의 뜻을 이어받아 ‘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 모금’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모교를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성교육에 힘쓸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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