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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70% “행정시장 직접 선출 바람직”
제주도민 70% “행정시장 직접 선출 바람직”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8.0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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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특별자치 10년 도민여론조사 결과 발표
 

제주특별자치도 10년에 대해 도민들이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도의회가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0주년을 맞아 도정 주요정책 및 현안 사항에 대해 ‘특별자치 10년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제주의 주요 현안에 대해 도민들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조사한 내용을 보면 우선 도민의 70%가 행정시장을 도민이 직접 선출하는 방식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부정적이라는 의견은 10.9%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인사청문회 없이 도지사가 행정시장을 임명하는 데 대해서는 65.9%가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행정시장과 도지사의 러닝메이트 제도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32.3%로 긍정적이라는 의견(25.1%)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교통수단 도입에 대해서는 도민 33.0%가 필요하다고 한 데 비해 전문가(60.5%), 공무원(63.4%)들이 필요성에 공감하는 비율이 훨씬 높았다.

제주신항만 건설 필요성에 대해서는 일반 도민의 경우 필요 34.6%‧불필요 30.6%, 전문가 필요 37.0%‧불필요 33.0%로 찬반 의견이 팽팽했지만 공무원들은 필요 59.8%, 불필요 16.2%로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교육의원을 별도로 선출하는 데 대해서는 도민의 경우 필요 33.4%, 전문가 필요 42.5%‧불필요 35.0%로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소 많았지만 공무원들은 필요 21.2%, 불필요 63.7%로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훨씬 많았다.

이번 조사는 도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래리서치에 의뢰, 제주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 1000명, 전문가 200명, 공무원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16일까지 표준화된 조사표를 이용한 면접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공무원 ±4.4%)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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