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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경관 가치 잃은 ‘저지리 알못’ 등 옛 습지 7곳 복원·정비
생태·경관 가치 잃은 ‘저지리 알못’ 등 옛 습지 7곳 복원·정비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6.08.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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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정비에 들어간 '저지리 알못'

생태적·자연 경관적 가치를 잃은 제주시지역 큰 옛 습지 7곳을 제주시가 복원· 정비했다고 밝혔다.

생물다양성을 보전·증진하고 생태탐방과 자연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이 사업엔 3억4000만원이 들어갔다.

복원·정비 대상지 가운데 ‘저지리 알못’은 과거 지역주민들이 물놀이와 개구리를 채취했던 추억의 장소로 사람과 동식물이 공생했던 생태 연못이었으나 그 기능이 많이 상실된 상태였다.

‘저지리 알못’ 습지복원정비 착공전  모습

하지만 습지 복원·정비사업을 통해 과거 연못처럼 물이 고이고, 수생식물들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복원 정비대상지는 애월읍 어음2리 돔배물,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 람사르습지, 애월읍 납읍리 사장못·우랑샘이, 조천읍 함덕리 도르못, 조천읍 선흘2리 우진샘, 한경면 저지리 알못, 한경면 용당리 연못 등 7곳이다.

김윤자 환경관리과장은 “일정 시간이 흐른 뒤 저지리 알못은 가장 자연생태적인 연못으로 자리잡을 것이며, 동·식물에게는 서식지로, 지역주민들에게는 힐링 장소로, 청소년들에게는 자연생태체험 학습장 등으로 다시 생명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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