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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배려가 살린 소중한 생명”
“작은 배려가 살린 소중한 생명”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6.07.27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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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119센터 구급차, 평화로 모세의 기적 열려 이송 완료

26일 저녁 6시 15분 대정읍 상모리서 80대 할머니가 갑작스런 흉통을 호소해 대정119가 긴급출동했다.

신고를 받고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대정119센터는 구급환자의 상태를 살펴본 후 응급처치를 하고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과정에서 구급차는 퇴근시간대 평화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고, 퇴근하는 차들로 막힌 차로에서 구급차는 출동로를 내어주는 시민들의 차 덕분에 상습정체구간을 곧바로 벗어날 수 있었다.

그 결과 운전자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작은 배려 덕분에 구급차는 평소 1시간 거리를 40분 만에 병원에 도착해 환자를 안전하게 응급실로 이송했다.

한편 이송된 구급환자는 자세한 검사 후 수술 예정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구급차에 길을 양보 해 준 시민 분들께 감사하다”며 “긴급차량 출동로 확보가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보호하는 첫걸음 인 것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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