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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대비, 우리가 주의해야 할것
폭염대비, 우리가 주의해야 할것
  • 미디어제주
  • 승인 2016.07.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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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주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 양형진

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에 폭염 주의보가 발령되었다. 폭염이란 사람이 외부 노출 시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준의 기온과 상대습도를 말하는데, 기상청에서는 6월~9월 일 최고 기온이 33℃ 이상, 이틀 넘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 35℃ 이상인 경우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이처럼 무더위가 지속되는 시기에는 일사병과 열사병과 같은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쉽고,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구별방법과 그 대처요령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일사병과 열사병은 더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우리 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다.

일사병은 땀이 많이 나는 반면 열사병은 피부가 뜨거워지고 고열을 동반하지만 땀을 흘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면 일사병과 열사병을 예방하는 방법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일사병과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염분을 보충하고 물을 마셔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날이 더운 만큼 땀도 많이 나게 되고 이때 염분과 수분이 함께 사라지기 때문에 충분한 염분과 수분섭취는 필수이기 때문이다. 또한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자제하도록 한다.

둘째, 낮12시부터 오후5시까지는 논밭일이나 야외작업을 피하고, 고열이나 빠른 맥박과 호흡, 두통, 구토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시원한 장소로 피한 뒤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셋째, 밀폐된 공간은 피하도록 하고 특히, 통풍이 되지 않는 자동차 안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온열 질환자를 발견했을 때에는 119로 즉시 신고하여야 한다.

넷째,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최대한 가볍게 옷차림을 하도록 한다.

기본적인 온열질환자의 응급처치법으로는 기도를 확보하고,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옷을 벗기고 젖은 물수건 등으로 얼굴을 닦아주거나 부채질 하여 신체를 서서히 냉각시키도록 하며, 의식이 있으면 소금물 등 전해질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한다.

폭염은 무서운 재해다. 폭염에 대해 알고 대처요령을 숙지한다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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