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6일 오후2시, 올 여름 들어서만 기록 3차 경신
찜통더위가 날마다 기승을 부리면서 오늘(7월26일)오후 2시 제주지역 여름철 최대전력수요가 80만kW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 기록이 다시 바뀌었다. 올 여름 들어서만 세 번째로 기록이 깨지는 셈이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지사장 이건웅)는 7월 26일 오후 2시에 제주지역 전력수요가 80만8000kW를 기록해 직전 여름철 최대전력 수요(7월25일 오후2시 79만7000kW)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최대전력 발생 시 공급예비력은 25.0만kW, 예비율은 30.9%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문제가 없는 수준이었다.
제주지역 전력수요는 8월 초순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돼 있고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의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력수요도 당분간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건웅 지사장은“아직 최대 전력 발생 때 예비전력은 충분한 수준이나 혹시 모를 전력설비 불시 고장 등으로 예비전력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 전력수요가 발생하는 오후 1~3시, 오후 7~9시에는 전력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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