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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휠체어 농구 막을 자는 “없다”
제주 휠체어 농구 막을 자는 “없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6.07.25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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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컵 4연패 달성…올해 3개 대회 정상에 올라
 

제주 휠체어 농구는 역시 강했다. 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회장 부형종)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19회 대구컵 국제휠체어농구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대회 4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제주팀은 22일 첫 경기에서 한국체육대학교OB팀에게 73-33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을 했다. 이후 대전을 72-38, 일본을 80-41로 물리치고 A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홈팀인 대구시청을 맞아 김동현, 김호용, 송창헌 트리오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시종일관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치며 67-45로 다소 손쉽게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서울시청. 매번 결승에서 마주하곤 한다. 서울시청은 지난 6월 제주에서 열린 제주도지사배를 설욕하려고 제주에 맞불을 놓았다.

그러나 정상은 제주팀의 몫이었다. 제주는 서울시청을 맞아 에이스 김동현의 탁월한 위치선정에 이은 정확한 골밑 슛, 내외곽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코트를 누빈 김호용과 송창헌이 상대를 압박하는 강력한 수비, 여기에다 제주팀의 특기인 삼각패스가 어우러지며 서울시청을 59-52로 눌렀다.

대회 베스트5에 송창헌, 전경민 선수가 선정됐고 팀을 이끈 부형종 단장겸 감독은 우수감독상을 받았다.

제주는 올해 홀트배와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이번 대구컵 우승으로 3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제주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오는 10월 충남 아산에서 개최되는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대회 4연패를 노리고 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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