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톳 웰니스산업 육성사업‘사업단장 전유진)이 내년 향토산업 육성산업 신규사업 대상지구로 선정됐다고 7월25일 제주시가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사업엔 내년부터 4년간 동안 30억 원(국비 15억원, 지방비 9억원, 자부담 6억원)이 지원된다.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사업 추진단이 구성되고 제품연구개발·제품화, 홍보·마케팅과 톳 가공공장, 가공 최적화 설비를 갖추게 된다.
제주 톳 향토자원 산업화 계기는 식품 제조업체인 제주 젬마의집(대표 고미경)의 인생스토리와 그 동안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독자적인 노력에서 비롯됐다.
고 대표는 암 치료에 큰 도움을 준 제주 자연산 톳 효능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평범한 주부에서 향토음식 개발 사업가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2015 농수산식품창업콘테스트에 참여해 해양수산부분에서 유일하게 ‘창조상’을 받은 고 대표는 독자적인 가공기술을 확보, 대기업과 MOU을 맺고 연구를 진행하며 방송 등에 출연해 톳의 우수성을 널리 알기고 있다.
장근수 해양수산과장은 “ 제주산 톳 시장은 원물 위주 단순가공 형태로 일본에 95% 수출하고 있는 구조로 ‘엔저’ 영향에 따른 톳 값 하락으로 어업인들이 톳 채취를 기피하고 있다”며“국내 톳 수요창출을 위해 고차가공 기술과 제품의 다양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해 이번 향토산업육성사업 신규 사업지구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산 톳 가공에 따른 원료 공급은 참여주체인 제주시수협을 통해 전량 확보하고, 사업기간에 제주산 톳 500톤을 가공 처리해 음료·식품·화장품 등 기능성 소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오는 11월까지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최종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고, 12월 24일까지 사업 계획서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 최종 승인을 거쳐 농림식품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