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패 한라산, 2일 제주시민회관서 '이실재 在 지킬수 守'공연
1백여 년 전, 소외와 차별에 저항하고 억압과 수탈에 맞선 제주선열들의 숭고한 항쟁을 고스란히 담아낸 마당굿이 열린다.
놀이패 한라산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마당굿 '이실 재在 직힐 수守'를 오는 2일 오후 7시 제주시민회관에서 특별공연을 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극중의 ‘강우백’ 역을 맡아서 땀방울을 같이 흘리다가 불귀의 객이 되고만 고(故) 김경률 감독의 1주기가 되는 날이기도 해 그 의미가 깊다.
'이실 재在 직힐 수守'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실시하는 '2006무대공연작품제작지원사업' 선정작품으로 신축제주항쟁(이재수 난)기념사업회와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제주도지회가 공동으로 후원한다.
지난해 놀이패 한라산은 1901년의 제주항쟁을 마당굿의 형식을 빌어 15명의 배우와 16명의 악사와 스탭, 가수들 등 총 30여 명으로 공연을 한 바 있어 제주에서는 비교적 큰 규모의 행사로 올해도 많은 관객들이 관심을 갖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의=064-784-9539 / 019-692-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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