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실 제주시장은“제주시 가장 핵심사안인 쓰레기문제를 우선 100인 시민모임을 결성, 실천과제를 선정해 10월1일부터 변화된 과제를 구현하도록 하겠다”고 7월25일 밝혔다.
이날 기자실을 찾은 고 시장은 지난 7월1일 취임한 뒤 22일까지 26개 읍면동을 처음 방문한 결과를 브리핑하며, 주민의견에서 나온 현안사항을 풀어갈 앞으로 추진계획을 피력했다.
고 시장은 “현장 소리가 반영된 시책들을 창의적으로 실현함으로써 이야기가 있는 행복한 도시를 체감할 수 있게 해 도정 비전인 청정과 공존의 그림을 실제화 시키겠다는 각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 시장은 “교통질서와 주차문제는 도정에서 추진하는 대중교통체제 개선 용역과 맞물려 개선과제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교통문화 개선방안으로 고 시장은“1단계로 시정에서 인도에 차세우는 습관부터 개선하고, 간선도로·지선도로까지 단속을 강화하고, 2단계부터는 선진교통 시스템을 갖춰가는 단계로 발전시켜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고 시장은 “이번 방문에서 건의사항 가운데 도두 하수처리장과 봉개 회천매립장 음식물 쓰레기 탈리액으로 인한 과부하로 독한 냄새가 생겨 대책을 마련하는 등 긴급 현안을 해결해야하는 어려움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고 시장은 “주민 건의사항에 대해 긴급사항이거나 즉시 처리할 수 있는 사항은 지체없이 조치를 취하겠고, 그밖에 사항은 우선 순위를 둬 올해 추경이나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해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고 시장이 읍면동 방문에서 지역주민들이 건의한 숙원사업이나 민원은 364건으로, 이 가운데 도시계획도로 개설분야가 114건, 쓰레기·건축 등 청정행정관련 문제가 54건 순이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