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2800여명에 날마다 전화나 방문, 희망나눔지원센터 운영시간 연장
최근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응급상황 방지를 위한 홀로 사는 어르신, 노숙인, 컨테이너거주 가구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제주시가 밝혔다.
제주시자원봉사협의회 제주시지회 생활관리사 108명은 홀로 사는 어르신 2800여명에 대해 주1차례 방문, 주2차례 전화로 안전확인을 하던 것을 날마다 전화 또는 방문 등 집중관리 하고 있다.
어르신들에게 낮 시간대 외부활동 자제와및 경로당과 주민센터 등 무더위 쉼터를 지정하여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갑작스러운 기상특보에 대비해 생활관리사가 상시 비상연락망 체계를 갖춰·운영하고 있다.
무더위 쉼터는 경로당 283곳, 주민센터 26곳이 지정됐다.
무더위쉼터로 운영하고 있는 경로당은 7~8월 2개월 동안 냉방비를 지원, 폭염 때 홀로 사는 어르신과 취약계층이 쉴 수 있도록 해 나가고 있다.
노숙인은 가급적 제주시 희망원에서 생활하도록 유도해 나가면서 희망나눔 지원센터 운영시간을 오후 6시에서 11시까지 연장 개방, 쉼터로 이용하고 샤워시설 수시 이용과 외부활동 자제를 유도하고 있다.
노숙인 보호시설·경찰과 함께 밤 11시까지 탑동·산지천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현장밀착 상담 등 야간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컨테이너 거주 21가구엔 지역주민과 공무원 42명으로 구성된 SOS 긴급지원단 비상연락체계를 갖춰 선풍기 보급과 수시방문, 전화로 안전확인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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