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2:47 (수)
"알뜨르 비행장 부지환수에 적극 나서야"
"알뜨르 비행장 부지환수에 적극 나서야"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11.30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정읍자생단체협의회, 30일 문화재 등록 무산 관련 성명

알뜨르 비행장이 군사전적유산 문화재 등록 무산과 관련해, 대정읍 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정읍개발협회 등 42개 자생단체로 구성된 대정읍자생단체협의회(회장 허정헌)는 30일 성명을 내고 "문화재 등록을 무산시킨 공군을 강력히 규탄하며, 제주도 당국은 부지반환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대정읍자생단체협의회는 "알뜨르 비행장 일대 문화재 등록이 공군의 반대에 의해 무산되었다는 소식에 비통함을 넘어 분노를 감출 수 없다"며 "이러한 소식은 우리의 알뜨르 비행장 부지환수에 대한 기대감에 결정적인 찬물을 끼얹고 있어 참으로 비통하고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더구나 "공군의 반대로 문화재 등록이 제외되었다는 사실은 지역주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해군이 추진하는 화순항 해군기지 건설과 이 곳 알뜨르 비행장 일대를 연동해서 서남부권의 군사기지화 하려는 국방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맹비난했다.

대정읍자생단체협의회는 "알뜨르 비행장 부지는 우리 지역주민들의 땅이다. 이제라도 이를 우리 주민들에게 돌려주어야 마땅하다"며 "그런데도 이를 가당치도 않는 국가안보의 논리로 쥐고 있는 현실은 여전히 국가안보의 이름으로 우리 주민들의 삶을 도외시 하는 매우 부당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화재 등록 추진 등 사실상의 환수여건이 성숙되는 상황에서 아무런 노력조차 기울이지 않는 제주도 당국에 심심한 유감을 감출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제주도와 제주 출신 국회의원, 제주도의회는 '빼앗긴 땅, 알뜨르 비행장 부지' 환수를 위한 최대한의 노력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