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당유자·한라봉·비트가 녹차와 어우러지면?
제주산 당유자·한라봉·비트가 녹차와 어우러지면?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7.1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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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팜플러스, 블랜딩 녹차 시제품 발표회 및 마케팅전략 세미나 개최
제주 블랜딩 녹차 시제품 발표 및 마케팅 전략 세미나가 14일 오후 제주칼호텔 2층 무궁화홀에서 열렸다. ⓒ 미디어제주

제주산 당유좌와 한라봉, 비트 등 건조 농산물과 청정 녹차를 곁들인 블랜딩 녹차 시제품 발표회와 마케팅 전략 세미나가 지난 14일 오후 제주칼호텔 2층 무궁화홀에서 열렸다.

세계 녹차 시장이 종전 스트레이트 티에서 새로운 향과 맛을 더한 블랜딩 차 시장으로 옮겨가는 흐름에 맞춰 시의적절하게 마련된 행사였다.

이날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지원을 받아 지난 2014년 8월부터 올 7월까지 2년에 걸쳐 ‘제주산 농식품과 유기농 녹차를 활용한 면역 증강용 천연과일향 블랜딩 녹차 개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제주팜플러스(대표이사 장성철)가 시제품을 발표하고 마케팅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장성철 ㈜제주팜플러스 대표이사가 세미나의 사회 및 발제를 맡았고 토론자로는 제주향토음식보전연구원 양용진 원장과 성용제 미르상사 대표, 고성보 제주대 산업응용경제학과 교수, 정승호 한국티협회 회장, 윤철수 헤드라인제주 대표 등이 참여했다.

㈜제주팜플러스와 이번 연구과제 협동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제주대 산학협력단의 지영흔 교수(수의학과)는 “오늘 발표되는 블랜딩 녹차의 시제품은 특허권 등록, 면역 증강용 기능성 효과 등과 함께 정확한 마케팅 프로그램이 결합되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한라봉과 당유자 등에 대한 기능성 연구 결과 면역력 증강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자신이 2년 동안 면역력 증강을 중심으로 수행해온 연구 결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장성철 대표는 “이번 블랜딩 녹차 연구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은 건조 농산물과 녹차의 최적 비율을 찾아내는 것이었다”면서 원물 상태에 따른 최적의 블랜딩 비율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찾아내야 할 과제임을 강조했다.

또 그는 제주 관광특산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가격대를 설정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다면서도 “향후 경쟁력 있는 완제품을 만들어 녹차 소비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주 블랜딩 녹차 시제품 발표 및 마케팅 전략 세미나가 14일 오후 제주칼호텔 2층 무궁화홀에서 열렸다. ⓒ 미디어제주

이어진 토론 순서에서 양용진 원장은 “제주팜플러스의 독특한 건조기술로 만든 건조 농산물을 기초 제품으로 이를 응용한 파생 상품 개발에 관심이 많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양 원장은 또 “한라봉 블랜딩 녹차는 매우 향이 진한데 차로 시음할 때도 향을 좀 더 진하게 할 수 있는 혼합 비율을 찾았으면 좋겠다”면서 “비트 블랜딩 녹차는 비트의 맛이 매우 진하고 강해서 놀랐다”고 감탄과 조언을 곁들여 적극 응원에 나섰다.

성용제 미르상사 대표도 제주 관광특산품 시장에서 차 상품이 귤피차, 황칠차 정도로 매우 열악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2가지 이상의 재료가 혼합된 차는 매우 신선하다. 특히 당유자와 한라봉은 제주만의 토속적인 상품인 만큼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성보 교수는 “제주 지역 자생 농산물의 기능성에 주목한 상품 홍보가 필요하며 원물 소비가 많은 것을 소재로 해 상품 개발이 이뤄져야 시장 접근성이 용이하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한라봉과 당유자, 비트 등의 소재는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이날 소개된 시제품을 추켜세웠다.

정승호 한국티협회 회장도 “최근 ‘티톡스’라는 차를 이용한 해독작용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제주 특산물의 기능성을 접목시켜 블랜딩 차를 마케팅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윤철수 헤드라인제주 대표는 “오늘 선보인 제품들이 제주의 3차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지역 언론 노출을 통한 마케팅 방법을 좀 더 체계화시켜 줄 것을 주문했다.

토론자들의 제안과 평가를 다 들은 장성철 대표는 “제주팜플러스가 보유한 ‘향 보전 건조 기술’로 생산된 제주의 토속 농산물을 활용한 파생상품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번 블랜딩 녹차를 반드시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상품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제주 블랜딩 녹차 시제품 발표 및 마케팅 전략 세미나가 14일 오후 제주칼호텔 2층 무궁화홀에서 열렸다. ⓒ 미디어제주
제주 블랜딩 녹차 시제품 발표 및 마케팅 전략 세미나가 14일 오후 제주칼호텔 2층 무궁화홀에서 열렸다. ⓒ 미디어제주
제주 블랜딩 녹차 시제품 발표회에서 소개된 비트 블랜딩 녹차 제품. ⓒ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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