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성패 자치재정 확보에 달렸다
제주특별자치도 성패 자치재정 확보에 달렸다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4.11.10 00:00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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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창간 기념 도민 여론조사 결과

김 지사 도정운영 잘하고 있다 34.9%

내년 제주경제 더 나빠질 것 48.7%

제주도민들은 제주특별자치도를 추진하는데 있어 자치재정권 강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민들의 세(稅) 부담이 추가로 이뤄질 경우 제주특별자치도 추진에 회의적인 입장으로 바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사실은 본지가 창간기념으로 리서치플러스조사연구소(소장 김대호)에 의뢰해 도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지난 5일과 6일 제주도내 20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으로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재정적 부담을 늘리면서까지 제주특별자치도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사결과, 우선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있어서는 매우 잘 알고 있거나 잘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8.2%에 그쳤고, 60.1%는 언론보도 등을 통해 대충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가 시행되면 제주도가 더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47.9%만이 나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오히려 지금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자가 16.4%, 반반이다라는 응답자가 35.6%에 달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발전에 절대적으로 부응할 것이라는 기대가 그다지 크지 않음을 보여줬다.

여기에 제주특별자치도가 부득이하게 도민들의 재정적 부담(세 부담)이 추가로 필요하게 된다면 69.7%가 세금부담을 추가로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고, 6.2%만이 도민부담이 더 늘어나도 특별자치도는 꼭 필요하다고 답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49.3%가 자치재정권 강화를 꼽았다. 다음으로 자치입법권 강화 12.5%, 중앙사무 이양 10.8%, 자치조직 및 인사권 강화 9.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취임 6개월째에 접어든 김태환 제주도지사의 도정운영 전반을 평가하는 조사항목에서는 34.9%가 잘하고 있다고, 7.5%가 못하고 있다고 각각 평가했다. 나머지 59.7%는 보통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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