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영 제주도 기획관리실장은 최근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특별자치도 논의와 관련해 "정치권 논의와는 무관하게 당초 제주도가 세운 계획대로 특별자치도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실장은 19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 안이나 열린우리당 안이나 혁신안 내용의 본질은 제주도와 비슷한 것으로 본다"며 "그러나 정치권의 계획대로라면 혁신안은 빨라야 2010년이기 때문에 제주도가 그 일정에 맞출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실장은 "이에따라 제주도의 경우 올해안에 특별자치도계획을 확실히 마무리해, 설령 정치권의 논리대로 이뤄지더라도 '선점효과'를 볼 수 있다"며 연내 계획마무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이와함께 홍 실장은 "특별자치도에 대한 대통령 보고절차만 남아있는데 금명간 보고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와는 별도로 행정계층구조개편 제3차 도민인지도 조사와 관련해 홍 실장은 "3차 조사는 면접조사로 실시할 예정이며, 그 결과는 5월초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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