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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관망 최적관리 시스템, 하루 평균 수돗물 2432톤 절감효과
상수도관망 최적관리 시스템, 하루 평균 수돗물 2432톤 절감효과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6.07.13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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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수돗물 유수율 시범사업, 44.3%→83.17%로‘↑’
오라중블럭 위치(용담 2동~3동)

제주특별자치도수자원본부는 도내 최초 상수도관망 최적관리시스템 시범사업 결과 유수율이 44.3%에서 83.17%로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유수율이란 상수원에서 생산해 사업소에서 공급한 물에 대한 수용가에서 실제 쓴 물의 비율을 말한다

상수도관망 최적관리시스템은 상수도 관망 일정 구역을 블록화해 수압이나 유입 유량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누수 여부를 확인하고, 물이 새는 걸 자동 감지해 신속하게 수리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 방식이다.

도수자원본부는 상수도 핵심과제로 지난 3월 유수율 향상 종합대책을 세워 오는 2021년까지 현재의 유수율 44%에서 83%까지 높이기 위한 유수율 제고 사업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3년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사업비 42억 원을 들여 제주시 용담2·3동지역 164만2000㎡을 대상으로 상수도관망 최적시스템을 갖춰 누수지점을 복구하는 유수율 제고사업을 해왔다.

해당 지역은 하루 수돗물 6839톤을 수돗물을 공급해 왔으나 유수율 제고사업을 시행한 뒤엔 하루 4457톤을 공급해 매일 2432톤을 절감했다.

이를 통해 생산 원가 절감 등 23억원의 대체수원을 개발한 효과를 얻게 됐다는 것이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는 해당지역 수압과 공급량을 상시 모니터링하면서 적정 수압(1.5∼4kgf/㎠)을 유지하고, 누수 탐사 실시로 누수지점 38곳을 찾아 복구하는 등 상수도관망 최적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사업 시행 전 44.3%였던 유수율이 83.17%로 향상됐다.

상수관망 누수된 곳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이를 토대로 올해에는 사업비 152억 원을 들여 유수율이 낮다고 평가 받은 제주시 애월읍과 서귀포시 토평동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해 유수율 제고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 동안 단순한 노후관 교체나 땜질식 누수탐사 위주 사후 관리에서 벗어나 유수율 향상에 효과가 큰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상수관망 최적관리시스템방식을 도입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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