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기원, 제주 청정 식재료를 활용 향토음식 50선·장류 소개
제주 농촌 청정 식재료를 이용해 제주 어머니 따뜻한 마음이 담긴 전통 향토음식을 소개하는 책자 「제주농촌 밥상을 엿보다」가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이 발간한 이 책은 제주 향토음식 450여종 가운데 현재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 50여 가지를 추려 계절별로 구분, 음식 소개와 조리방법도 담았다.
계절별 요리 외에도 전통된장과 장아찌, 각종 젓갈과 떡, 차, 쉰다리 등 전통 식음료 등 다양한 요리법을 소개했다.
제주 음식은 제주 어머니들이 조금이라도 더 일하기 위해 음식도 꼭 먹을 만큼만 만들고 요리 시간을 아끼려고 했기에 간단하고 단순한 게 특징이다.
하지만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싱싱한 해산물과 ‘우영팟’(텃밭)에서 나는 채소가 있어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하는 제주 음식은 투박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오히려 웰빙과 기능성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강성근 원장은 “이번 책자는 농업인과 소비자 교육 때 나눠줘 제주 식재료를 활용한 전통 향토음식의 보전과 개발을 통해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찾고, 농촌의 활력화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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