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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JDC 면세점이 배타적, 독점적인 권한이라고?”
원희룡 “JDC 면세점이 배타적, 독점적인 권한이라고?”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7.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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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도청 기자실 방문 “시간 두고 공론화해 결정할 문제” 입장 피력
원희룡 지사가 11일 오전 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도정 현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와 시내 면세점 이전 문제를 놓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데 대해 재차 단호한 입장을 피력하고 나섰다.

원 지사는 11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시내면세점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막판이 되니까 의사표현 과정에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서 앞으로 JDC 제주 이관 문제를 공론화해 나갈 것임을 내비쳤다.

우선 김한욱 JDC 이사장에 대해 원 지사는 “제가 평가할 때 역대 이사장 중 가장 헌신적으로 많은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해 놓으신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신뢰와 협력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예래휴양형단지 문제 등에 대해 찰떡 공조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사안은 지금 경영진의 문제라기보다 이사장 개인의 문제를 넘어선 JDC 차원에서 과연 무엇을 위한 조직인지, 그리고 JDC 재원 기반으로 면세점 사업이 주어진 것은 맞지만 그것이 배타적인 독점적인 권한이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인식이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정부 차원의 논의 출발점에서부터 현재와 앞으로의 문제를 놓고 본격적으로 논의가 돼야 하겠다는 차원에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이 사안을 공론화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특히 그는 “시내 면세점 입지 부분에 대해서는 기재부 정책조정실장을 비롯한 관련 기관 사이에 다 논의가 되고 구체적으로 입지를 어디로 갈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협의가 되는 것으로 연락받았다”면서 “진실이 뭐냐 하는 부분이 있는데 상당히 유감스러운 얘기가 나와 이를 명백히 하기 위해서 얘기를 꺼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이사장과 얘기할 문제는 아니고 이미 중앙 부처와 청와대까지도 충분히 문제 기를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중앙 정부와 도민들 사이에 공론화를 통해 시간을 갖고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원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입장을 피력한 것과 관련해서는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의 방어무기 체계로 적절한 것인지, 또 중국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악영향을 최소화해 나가야 하는데 여당 내부에서도 충분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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