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9일자로 국내에서 일곱 번째 국내 유입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중남미와 동남아 등 해외 여행 때 모기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도는 발생국가 여행객에게서 지카바이러스가 추가로 유입할 수 있기 때문에 임신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 여행을 자제하도록 하고 있다.
또 발생 국가에 여행계획이 있는 도민은 지켜야 할 모기 행동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를 여행할 도민들은 여행 도중 방충망 또는 모기장이 있는 숙소를 이용하고, 긴팔 의류와 밝은 색 옷을 입고, 적절히 모기기피제를 써야 한다.
발생 국가를 여행한 도민은 입국 때 공항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귀국한 뒤 2주 이내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신고하고, 안내에 따라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지카 바이러스는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이 되지 않지만, 드물게 수혈을 통해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귀국한 뒤 한 달 동안은 헌혈을 하지 말아야 한다.
도 관계자는 “집 주변 폐타이어, 인공용기(유리병, 플라스틱 통) 등 물이 담길 수 있는 용기(모기서식처)는 뚜껑을 덮거나 제거하고, 집 주변 풀은 짧게 관리하고 잡초도 제거해달라”며“야외 활동 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보호 수칙을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