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야 고치글라’ 2016 강정생명평화대행진 “고치 그릅서”
‘평화야 고치글라’ 2016 강정생명평화대행진 “고치 그릅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7.0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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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부터 6일까지 제주 일원서 … 6일 강정 해군기지 정문 출발
6일 오전 11시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2016 강정생명평화대행진 개최를 알리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조상 대대로 살면서 일궈온 땅을 나라에 빼앗기고 벌금 폭탄에다 공사 지연에 따른 35억원의 구상금 소송에 시달리고 있는 강정 주민들.

이미 지난 2월 제주해군기지가 준공돼 군함과 잠수함이 수시로 드나들고 있지만, 강정 주민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평화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2016년 강정생명평화대행진이 오는 8월 1일부터 6일까지 제주 일원에서 진행된다.

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 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는 6일 오전 11시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평화대행진 개최 사실을 알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문정현 신부와 조경철 강정마을회 회장, 고권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대책위 위원장, 고광성 범도민대책위 공동대표, 이태호 전국대책회의 공동집행위원장, 홍기룡 범도민대책위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강정생명평화대행진 주제는 ‘평화야 고치글라(같이 가자)’.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이들은 “‘이기는 방법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는 문장을 지난 9년간 꼭 붙들고 놓지 않았다”면서 “매년 여름 강정으로 달려오던 그 뜨거운 연대의 발걸음을 기억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강정마을은 이제 해군기지 건설 반대 운동을 넘어 생명평화의 가치를 담은 마을로 다시 태어나려 한다. 전 세계 군사기지 반대 운동과 연대의 발걸음도 넓히고 있다”며 “강정마을을 기억하고, 모이고 만나고 나누고 연대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강정은, 아니 우리는 절대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강정생명평화대행진은 1일 해군기지 정문에서 출발, 동진과 서진으로 나눠 6일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모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행진이 마무리되는 6일에는 생명평화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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