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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 확대 잠정 후보지 5곳 검토
세계자연유산 확대 잠정 후보지 5곳 검토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6.07.0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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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오름 상류동굴군, 수월봉, 차귀도, 소천굴, 용머리해안 등
제주도내 세계자연유산이 확대될 전망이다. 사진은 확대 잠정 후보지인 용머리해안.

세계자연유산 확대 잠정 후보지로 5곳이 검토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은 5일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세미나실에서 세계자연유산지구 확대 타당성 조사용역 중간보고서를 통해 최종 잠정 후보지역 5곳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후보지 5곳은 구좌읍 덕천리에 있는 거문오름 상류동굴군, 한경면 고산리의 수월봉과 차귀도, 한립읍 소천굴, 안덕면 용머리해안 등이다.

수월봉은 화산지질 후보군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A+를 받았다. 수월봉은 응회환 지층의 연속적인 해안절벽을 드러내고 있고, 지질학과 화산학 교재에도 수록되는 등 희소성도 있다는 평가이다.

용머리해안도 화산지질 후보군 가운데 가장 오래된 화산체로 제주형상 초기의 화산활동 기록을 보여주는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차귀도는 두 개의 수성화산이 섬의 동부와 서부에 연달아 만들어지는 등 특이한 화산복합체로, 잠재성과 관리의 용이성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용암동굴 가운데 잠정 후보지로 선택된 거문오름상류동굴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인정됐다. 거문오름용암동굴계는 이미 유네스코로부터 입증된 동굴이며, 확재 등재될 경우 가장 우선순위에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를 받았다.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은 현재 검토중인 5개 지역을 대상으로 학술조사 및 보전관리계획을 수립중이며,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재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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