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신관홍 신임 의장 “도민과 함께하는 창조 의정” 선언
신관홍 신임 의장 “도민과 함께하는 창조 의정” 선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7.01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0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 “견제와 균형의 조화” 강조
부의장에 김황국·윤춘광 의원 선출 … 후반기 의장단 구성 마무리
제10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신관홍 의원이 의장석에서 회의을 주재하고 있다.

10대 후반기 제주도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신관홍 신임 의장(새누리당)의 취임 일성은 ‘도민과 함께 하는 창조 의정’에 방점이 찍혔다.

1일 오후 열린 제34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후반기 도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신관홍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견제와 균형의 조화로움 속에 도민적 지지를 이끌어내고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후반기 의정활동 방향에 대한 구상을 피력했다.

신 신임 의장은 “도의회가 할 일을 제대로 해야 지역 경제와 민생이 활짝 필 수 있다”면서 의회 내부의 일방적 독주가 아닌 동료 의원들과 힘과 지혜를 모을 것임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대화와 타협, 소통의 의회주의를 만들어나가면서 상생과 협력, 화합의 정치를 이뤄갈 것이며 집행부와도 갈등과 긴장을 뛰어넘은  상호발전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 견제와 균형의 조화로움 속에 도민 지지를 끌어내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특히 그는 지방의회 부활 25년, 특별자치도 출범 10년의 해를 맞이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지방자치 발전과 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해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변화를 바라는 시대적, 도민적 요구를 담아내고 새로운 혁신을 통해 도민들의 희망을 현실로 만드는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도민과 함께 하는 창조 의정’을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정책 대안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창조적인 의정활동, 도민의 참여와 배려 속에 공감하는 의정활동,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민생 의정활동을 목표로 삼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제2공항과 신항만 건설, 1차산업 위기 대응과 신성장산업 육성 등 정책 과제 뿐만 아니라 해군 구상권 청구 철회, 주거 및 부동산 대책, 농가부채 해결, 청년 일자리 및 고령화 대책, 도민사회 갈등 해소 등 일상의 삶과 직결되는 현안들까지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면서 세세한 부분까지 챙길 것임을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 직후 기자실을 방문한 신 의장은 후반기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 문제와 관련, 무소속 의원들을 배려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무소속은 정당이 없기 때문에 의장 직권으로 보내야 한다”면서 상임위 중 위원 수 한 명이 많은 농수축경제위에 무소속 1명을 배정하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또 다른 무소속 한 명에 대해서도 그는 “새누리당은 의장 1명, 부의장 1명과 전 의장을 빼면 15명 한 상임위에 3명씩 딱 맞는다”며 “다만 더불어민주당에서 2명이 교육의원을 하면 16명이라서 1명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하는 거 외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거다”라고 말했다.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 이날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는 재석 의원 41명 전원이 신관홍 의원에게 표를 던졌다.

부의장에는 김황국 의원(새누리당)과 윤춘광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차례대로 선출됐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