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일제 전적시설 문화재로 등록
일제 전적시설 문화재로 등록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11.29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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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뜨르비행장 등 12개소 근대문화유산 고시
알뜨르 비행장 활주로는 문화재 지정서 제외

서귀포시 모슬포 소재 알뜨르비행장 등 일제 전적시설 12개소가 근대문화유산 문화재로 등록됐다.

제주도는 29일 등록예고된 알뜨르비행장 등 일제 전적시설 12개소에 대해 해당지역 소유주들과 협의를 통해 합의점을 갖고, 등록문화재로 등록하게 됐다고 밝혔다.

등록문화재는 우리나라 역사상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근대기의 문화유산이 급격한 사업화.도시화에 의해 체계적인 조사나 가치평가 없이 점차 멸실.훼손돼 가는 위기에 처함에 따라 근대의 전통과 현대를 잇는 가교적 역할을 하는 시기의 역사적 산물을 중심으로 등록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지난 10월 등록 에고됐던 알뜨르 비행장 등 일제 전적시설들은 동남아로 진출하는 전초기지였던 제주도의 유산이며, 타 지역에서 확인할 수 없는 대규모 공군기지로서 우리의 아픈 역사를 잘 조명해주는 역사의 일부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12개소는 예고 기간 중 해당지역 소유주들과의 충분한 협의작업을 거쳤으며, 지정에 앞서 중앙문화재위원들의 신중한 검토를 위한 현장조사 등을 실시했다.

제주도는 근대문화유산을 정비해 마라도를 거점으로 한 추사적거지 및 알뜨르비행장 등을 잇는 삼각투어를 목표로 주변문화재를 연계해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이번 문화재지정에서는 알뜨르비행장의 격납고 시설만을 포함시키고 활주로의 경우 공군의 반대로 제외돼 논란이 일고 있다.

다음은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고시대상

▲제주사라봉 일제 동굴진지

▲제주어승생악 일제 동굴진지

▲제주 가마오름 일제 동굴진지

▲제주 섯알오름 일제 동굴진지

▲제주서우봉 일제 동굴진지

▲제주 일출봉 해안 일제 동굴진지

▲제주 모슬포 알뜨르비행장 일제 지하벙커

▲제주 송악산해안 일제 동굴진지

▲제주 모슬포 일제 군사시설

▲제주 이교동 일제 군사시설

▲제주 섯알오름 일제 고사포진지

▲제주 송악산 외륜 일제 동굴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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