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행정국장에 또다시 여성이 발탁됐다.

제주도교육청은 27일 오는 7월 1일자 5급이상 지방공무원 인사를 단행하며, 총무과장인 양봉열 지방서기관을 도교육청 행정국장 직무대리로 이동 발령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012년 정기인사에서 장우순씨를 행정국장으로 임용하며, 여성시대를 예고했다. 당시 인사는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사상 첫 여성 행정국장 임용으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양봉열 서기관이 행정국장 직무대리를 맡음으로써 지난 2014년 퇴임한 장우순 국장에 이어, 2년만에 교육행정 최고의 요직을 여성이 차지하게 된 셈이다.

제주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은 현명희 지방서기관이,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행정지원국장은 현대훈 지방서기관이 자리를 옮겨다.

아울러 이날 인사로 총무과장 자리는 김희운 교육행정과장이 이동됐고, 고수형 국제교육협력과장이 교육예산과장 자리를 맡게 됐다.

또한 국제교육협력과장 자리는 강영훈 사무관이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하며 자리를 꿰차게 됐다. 교육행정과장은 오용탁 지방서기관(승진)이, 제주도서관장은 이수문 지방서기관(승진)이 각각 승진, 이동 발령됐다.

공로연수는 박순철 지방부이사관, 이계준·현봉추·이승헌 지방서기관 등이 공로연수를 떠난다.

한편 이날 인사는 승진 7명 등 모두 34명이며, 오는 29일 인사 대상자에게 임용장이 전달될 예정이다.

[명단] 제주도교육청 5급 이상 지방공무원 인사(7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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