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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27일부터 무기한 단식 돌입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27일부터 무기한 단식 돌입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6.06.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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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 파행은 도교육청에 있다”…7월초 대규모 총파업 예고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한 단식 돌입을 선언했다. ⓒ김형훈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제주도내 각급학교 절반의 학생들은 급식이 아닌, 도시락 등을 선택해야 했다.

이같은 결정을 선택했던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무기한 단식 돌입을 선언했다.

연대회의는 27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섭 파행의 책임은 도교육청에 있다고 강조했다.

연대회의는 “파업이 끝난 뒤 이석문 교육감이 직접 교섭에 나올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응하지 않았다. 실무교섭에서도 교육청은 기존 입장만 되풀이 했다. 오히려 일부 직종에 대한 교섭제외를 요청, 더 큰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대회의는 “조합원인 영어회화 전문강사의 교섭제외를 요구하는 것은 도교육청이 노동조합의 권리를 침해하겠다는 오만불손한 행태이다. 전국 16개 시도가 임금교섭에 대해 합의를 만들어내고 있음에도 제주도교육청은 교섭을 파행으로 만들고 있다”며 재차 교섭 파행의 책임을 도교육청에 돌렸다.

교섭이 파행에 들어가면서 노조측 임원들이 단식 농성에 돌입하고 있다. 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 박인수 지부장이 27일부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고, 교육공무직본부 조합원들도 무기한 릴레이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연대회의는 “오늘부터 총력투쟁에 들어간다. 도교육청이 우리 요구를 계속 무시한다면 7월초 2차 총파업에 나설 것이다”며 대규모 총파업을 예고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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