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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리에 전국 첫‘문화예술 공공수장고’선뵌다
저지리에 전국 첫‘문화예술 공공수장고’선뵌다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6.06.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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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설계 현상공모 당선작 선정…2017년 문 열어
문화예술 공공수장고 조감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문화지구에 전국 처음으로 문화예술 공공수장고가 세워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사업비 38억 원(국비 15억 원, 지방비 23억 원)을 들여 한경면 저지리 문화지구에 문화예술전문 공공수장고 건립에 나선다고 밝혔다.

건립규모는 연면적 1700㎡에 지상 1층 규모로, 오는 10월 착공해 2017년 11월에 문을 열고 운영할 계획이다.

도내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이중섭미술관, 기당미술관, 소암기념관, 제주추사관 등 공립미술관 6곳 전체 수장고 면적은 855㎡으로, 현재 2672점이 보관 관리(수장률 87%) 하고 있다.

하지만 해마다 열리는 제주도미술대전 수상작품과 도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미술작품 구입 등으로 앞으로 2년 이내에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미술작품 보관에 따른 애로사항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문화예술 진흥 등을 위해 지난 4월 수장고 건립을 위한 건축설계 현상공모를 했다.

그 결과 ‘제주, 문화예술의 보고(寶庫)가 되다’란 주제의 ㈜티에스에이건축사 사무소(제주소재, 건축사 김태성)의 작품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공간 개념과 박공형 지붕 계획과 현무암 벽체를 기본으로 4개 분리 수장고와 훈증실을 지니면서, 다목적 전시공간 구성과 향후 확장성 제시(안)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조성될 공공수장고는 작품 수복실, 작품 훈증 공간, 도내 공립미술관 전체 작품 관련 자료에 대한 DB 구축, 전국 공립미술관과의 네트워크 기능도 갖출 예정이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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