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폭염! 알고 대비하자
폭염! 알고 대비하자
  • 미디어제주
  • 승인 2016.06.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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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동홍119센터 소방교 진봉준
동홍119센터 소방교 진봉준

어느덧 장마가 시작되었다.

올해도 장마가 끝나면 폭염이 어김없이 시작 될 것이다. 이에 여름철 폭염 관련 온열질환을 미리 알아보고 대비해 보도록 하자.

1일 최고기온이 33℃이상이고, 최고 열지수가 1일 32℃이상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고, 1일 최고기온이 35℃이상이고, 최고 열지수가 41℃이상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경보로 격상된다.

폭염에 발생할 수 있는 열 손상 질환은 열실신, 열경련, 열피로 열사병 압축된다.

이 질환들은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지만, 특히 체온조절 기능이 약하고, 쉽게 탈수 증상에 빠질 수 있는 4세 미만 어린이, 7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 및 알코올 질환자는 주의가 요망된다.

열실신은 고열에 노출될 때 혈액순환이 순조롭지 않아 현기증이 나고 급성 신체적 피로감을 느끼거나 실신하게 되는 현상으로 고온환경에서 일할 때 머리가 아프다거나, 한두차례 어지럽다고 느끼는 이러한 증상은 자세를 갑자기 바꾸거나, 오래 서 있을 때나, 무리한 작업을 할 때 주로 일어나는데 이때는 서늘한 곳에 눕혀야 하며, 수분내에 회복하지 않으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열경련은 고온 환경에서 심한 육체적 노동이나 운동을 할 경우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는 현상으로 일반적으로 근육 경련은 30초 정도 일어나나 심할때에는 2~3분동안 지속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소금물을 마시게 하고 경련이 일어나는 근육을 마사지해 주어야 한다

열피로는 고온에서 장시간 힘든 일을 하거나, 심한 운동으로 땀을 다량 흘렸을때 발생하는데 주증상은 어지럽고 기운이 없으며 몸이 나른해지고 피로감을쉽게 느끼며 두통, 변비 또는 설사가 비교적 흔히 나타나며 실신하는 일도 있습니다 이때는 환자를 서늘한 장소에 옮겨 열을 식힌 후 0.1%식염수를 공급하고, 심하면 의사에게 진단을 받도록 하고,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에서 땀을 많이 흘릴 때에는 전해질이 함유된 수분, 소위 이온음료를 마셔도 좋습니다.

열사병은 열과 관련된 응급질환 중 아주 심각한 질병이며, 땀이 잘 나지 않고 피부가 건조해지며,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 발작이나 혼수 같은 의식변화가 동반되어 사망률도 높다. 이러한 경우에는 환자의 체온을 빨리 낮추는 것이 제일 급선무다. 우선 서늘한 곳으로 환자를 옮기고 옷을 다 벗긴 다음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거나 불가능하면 미지근한 물이나 찬물을 뿌리면서 수건이나 부채로 부채질을 하여 열을 떨어뜨리면서 119를 기다린다.

폭염은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 독거노인들이 취약하다. 이들에게는 좀 더 세심한 관찰과 도움이 필요하다. 체온조절이 약한 노약자나 어르신들은 햇볕이 뜨거운 시간에는 밭일을 한다든가 비닐하우스 등 밀폐 된 공간에서의 활동은 피해야 하겠다.

폭염을 이겨내는 방법으로는 먼저, 식사는 가볍게 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며, 땀을 많이 흘렸을 때에는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하고, 옷은 헐렁하고 가볍게 착용하고 야외활동은 가급적 피하고 실내에서 활동하며 냉방기기를 적절히 사용하여 실내온도를 적정 수준(26 ~ 28℃)을 유지하고 자신의 활동 강도를 조절한다.

폭염은 한 여름의 더위 정도가 아니라 노출되면 무서운 질병이 된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 특히 어린이와 노인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폭염 대처요령을 숙지해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철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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