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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 9조원 돌파, “사상최고치 갈아치워”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 9조원 돌파, “사상최고치 갈아치워”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6.06.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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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제주본부, 가계대출 증가율 상승세 계속 이어가
가계대출 잔액(왼쪽), 부동산 거래량

올 들어 4월말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이 9조원을 돌파,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한국은행제주본부(본부장 하근철)은 22일 발표한 ‘4월 제주지역 가계대출 동향’을 통해 전월보다 증가폭이 +2405억 원에서 +2681억 원으로 늘어 가계대출 잔액이 9.0조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전국의 가계대출 증가율(전년동월대비)은 전월보다 소폭 하락(+9.3% → +8.9%)한 반면 제주지역은 상승세(+35.7% → +36.6%)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증가폭(3월중 +879억원 → 4월중 +1439억원)이 커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금은행은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5월2일 시행) 시행을 앞두고 주택매매량이 전달보다 소폭 줄었으나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확대(+703억원 → +1056억원)됐다.

비은행금융기관도 증가폭(+176억원 → +383억원)이 커졌다.

이에 반해 기타대출 증가폭(3월중 +1526억원 → 4월중 +1242억원)은 소폭 줄었다.

예금은행은 전달보다 증가폭(+626억원 → +737억원)이 커졌으나, 비은행금융기관은 토지 등 주택외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900억원 → +505억원)이 줄었다.

4월중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원화대출금은 전달보다 증가폭이 확대(3월중 +3067억원 → 4월중 +4465억원)했으나, 수신은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2236억원 → +756억원)

예금은행은 여신증가폭이 올 들어 최고수준(+2620억원)인 반면 수신은 3개월 만에 감소(-448억원)로 돌아서 예금은행 예대율이 사상최고치(115.3%)를 기록

은행금융기관은 여신증가폭이 올 들어 최고수준을 기록(+1845억원)했지만, 수신은 이를 밑돌면서(+1,204억원) 비은행금융기관의 예대율도 소폭 상승(67.8%→68.7%)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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