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0:38 (금)
“제주소주 인수배경·제주와 상생사업전략 밝혀라"
“제주소주 인수배경·제주와 상생사업전략 밝혀라"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6.06.22 09: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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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총, ‘이마트의 제주소주 인수에 대한 경영계 입장’ 성명

제주경영자총협회(회장 강신보)은 6월21일 “이마트의 제주소주 인수배경과 제주와의 상생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전략 및 미래비전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제주경총은 ‘이마트의 제주소주 인수에 대한 경영계 입장’이란 성명을 통해 “제주지역 기업과 어떤 형태의 상생을 하고, 구체적인 계획이 무엇인지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주경총은 이마트가 제주소주가 보유한 주류 생산 면허권과 청정 지하수 개발 허가권을 이용해 신사업진출, 사업영역 확장을 빙자해 부동산을 취득하려는 목적이 있는 게 아니냐는 경계의 목소리도 냈다.

이 이유로 제주경총은 “제주 지하수는 청정이미지로 브랜드가치가 높은데다 제주에서는 지하수개발 허가를 받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임을 감안할 때 이마트의 제주소주 인수가 단순히 해당 설비를 이용한 소주생산과 판매 및 유통에만 그치겠느냐”고 주장했다.

또 제주경총은 “제주지역 부동산 취득이 쉽지 않은 대기업이 제주소주 인수를 통해 상당한 규모(부지면적 1만평)의 부동산을 취득하고, 이를 계기로 자연스럽게 제주지역의 부동산 취득을 늘리려는 심산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제주경총은“대기업들이 지방기업과 어떤 형태로 상생을 해 나가는지, 이마트가 밝힌 대로 제주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경쟁력 있는 산업모델을 육성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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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재기 2016-06-22 10:19:56
지역경제에 기여하겠다는 이유로 전국에서 유일무이하게 어렵게 허가받은 소주면허와 지하수 취수권을 낼름 팔아 막대한 사익을 취한 전경영주들 반성하시오. 일반도민들은 하지도 못한 특혜를 받았으면 그만한 보답을 지역에 하는것이 도리인데. 지역기업환경이나 어렵게 만들어 본인들 이익만 취하고 있고,
대한민국 유통대기업인 이마트는 제주 경제를 얼마나 더 어렵게 만들려고
하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