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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인협회, '의녀 홍윤애 추모문학제' 개최
제주문인협회, '의녀 홍윤애 추모문학제' 개최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6.06.2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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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수암리에 있는 '의녀 홍윤애' 묘소에서 추모제를 봉행하고 있다.

제주문인협회(회장 고훈식)는 19일 '의녀 홍윤애 추모문학제'를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소재 홍윤애의 묘에서 도내 문학인 들이 모여 성황을 이룬 가운데 추모문학제를 강선종 수필가의 진행으로 개최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초헌관에 고훈식 회장 아헌관에 홍창국 부회장, 종헌관에 김승범 시분과위원장 집사에 이창선 시인, 양태영 문협사무국장, 추모제 봉행 진행은 현행복 성악가 교수가 했다.

▲ 최찬규 시인은 ‘조정철을 기리며’를 낭송했다.
 

고훈식 회장은 “홍윤애와 조정철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심청전’, ‘춘향전’ 외국의 ‘로미오와 줄리엣’ 스토리보다 더 애절하고 절절하여 제주 유배문화로도 아주 대단한 역사적 현장이고 사랑의 결정체이다.”며 “앞으로 더 '홍윤애와 조정철'의 애절한 사랑 스토리를 발굴하는데 더 노력해서 제주문화와 제주문학이 발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인사말을 했다.

김순이 제주문인협회 직전 회장은 “이중섭은 제주도에서 6개월밖에 안 살았는데도 집중 조명되어 시와 극 오페라 등으로 표현되고 있다.”며 “홍윤애와 조정철의 절절한 사랑이야기는 재평가 받아야 되고, 28세때 제주도에 들어와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떠넜다가 다시 28년만에 제주도 목사로 부임해와 제주도의 과도한 부역세를 없애고 당시 밝히기 어려운 시대임에도 떳떳이 밝히며 홍윤애의 무덤을 찾아 건사하고 비를 세운 의리인 이다.”이라며 말을 이어 갔다.

또 “홍윤애는 곤장 70대를 맞으면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숭고한 사랑을 보여줘 현대에도 귀감이 되고 있다."며  "제주도 차원에서 문화콘텐츠로 키워나가야 할 큰 유산이다.”라고 강조 했다

이어 '의녀 홍윤애와 조정철'의 애절한 사랑을 위한 추모 시낭송이 ‘사랑아 통곡한다’라는 주재로 마련되어 최찬규 시인이 ‘조정철을 기리며’를 낭송을 시작으로 고광자 시인과 현행복 성악가가 ‘회고’를  나누어 낭송과 노래로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표출했다. 제주터문화예술단 단장겸 가수인 진향(본명 진순애)씨와 김영준 씨도 가야금과 섹소폰으로 애절한 추모 공연을 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20일 오후 5시에는 제주KBS방송총국 신관 로비 갤러리에서 '의녀 홍윤애 추모 시화전' 개막되었다. 이날 행사는 홍택균 시인의 색소폰연주와 제주시(詩)낭송협회 이금미 회장과 김장선 회원이 ‘홍윤애의 절규’를 낭송, 손희정 회원이 ‘홍윤애 언니의 한탄’ 시낭송하는  시극과 최길복 한국무용협회제주지회 부회장 한풀이 춤을 공연했다.

이 행사는 제주문인협회가 주최하고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후원하는 행사로 이날 홍씨종친, 조씨종친, 고씨종친회 고민수씨, 부재호 제주예총회장. 문정수 제주어보존회 회장, 경기도 고양시 문인협회 회원 20여명이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또 시화전 전시장에는 문학인, 시민 등 100여명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송미경 시인이 진행했으며 행사를 마치고 김승범 제주문협 시분과위원장이 만찬을 베풀었다. 홍윤애 추모 시화전은 24일까지 KBS겔러리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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