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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탑동매립지 호안, 220m 구간 보수․보강
제주시 탑동매립지 호안, 220m 구간 보수․보강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6.06.2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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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9억원 들여 6월 착공, 탑동광장 일대 세굴보강․보수
탑동매립지 공사 위치도

해마다 강풍과 태풍 등으로 하천바닥이 물로 씻겨서 침식되는 이른바 하상세굴(河床洗掘)현상이 생긴 탑동매립지 호안에 대한 보수·보강공사가 이뤄진다.

제주시는 사업비 9억 원을 들여 6월부터 탑동광장 일대 220m 구간에 세굴을 보강하고 기초사석·피복석을 까는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탑동매립지는 해일로 인명· 재산피해가 늘 일어날 수 있어 지난 2009년 재해위험개선지구(해일위험)로 지정돼 재해위험개선지구 2차(201~2015년) 정비계획에 포함됐다.

그러나 2011년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탑동일대가 포함됨에 따라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추진이 유보됐다.

이에 제주시는 정비사업을 추진할 때까지 탑동매립지 호안시설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밀안전진단과 수중촬영 등 정기적인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수중촬영 결과 호안 하부에서 하상세굴현상이 확인됐다.

특히 탑동광장 일대는 연륙방파제로 생기는 반사파와 직립 호안부 반사파가 거듭 포개져 작은 물결과 큰 물결이 집중됨으로써 생기는 중복파 때문에 침식이 계속 생기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강전후 단면

김상영 안전총괄과장은 “이 곳을 깨어지거나 상한 채로 버려두면 시설물 손상과 세굴 확대가 우려됨에 따라 내구·안전성 확보하기 위해 공사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올해 말 제주도에서 발주예정인 탑동매립지 전면 동방파제가 완료되면 세굴현상이 감소되고 파랑내습 때 월파피해를 효율적으로 방지하여 재해가 저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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