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9년부터 도내 건설골재는 공영개발사업으로 채취·공급하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건설골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제주개발공사가 골재개발사업에 참여해 공영개발방식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연도별 골재채취 허가잔량이 2016년 987만㎥, 2017년 549만㎥, 2018년 40만㎥로 2019년부터 골재공급이 모자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영개발 방식으로 공급한다는 것이다.
연도별 도내 골재채취 공급과 공급예상량을 보면 2013년 247만㎥, 2014년 257만㎥, 2015년 283만㎥, 2016년 378만㎥, 2017년 438만㎥, 2018년 509만㎥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도는 채취장 선정·인허가 등 골재생산 모든 과정을 공영개발로 하고 일정부분 위탁생산(OEM)해 민간업체도 같이 참여하는 방안으로 도민 토론회에서 제기된 제4안을 기초로 절충방안으로 추진하게 된다.
위탁생산(OEM)은 공사가 채취장선정, 인허가, 원석생산 과정을 거쳐 민간업체에서 OEM방식으로 생산 한 뒤 공사가 골재 공급하는 방안이다.
앞으로 공영개발 추진계획을 보면 올 6월부터 올해 말까지 7억원을 들여 한국수자원공사가 제주도내 골재자원조사에 나서 골재부존량·개발가능량 산정, 골재 부존특성, 개발여건 평가 등을 하게 된다.
제주개발공사는 추진방향 설정을 위해 △ 골재채취 및 공급 전반적 관리 △ 골재 공영개발 추진에 따른 사업운영 방안 △ 국공유지 현황 조사 △ 국내외 골재 공영개발 추진사례 벤치마킹 △ 골재자원조사 용역에 따른 골재채취장 입지선정 방향 △ 공영개발방식 정착을 위해 장기적으로 민간업체 인허가 제한 방안 등을 검토하게 된다.
이어 제주개발공사는 2017년 8월까지 골재채취 공영화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직영운영, 위탁생산(OEM), 자회사설립 후 운영 등을 하게 된다.
이와 관련 도는 환경영향평가, 개발행위허가, 산지관리심의, 골재채취 인·허가 지원을 위해 협업부서와 행정시가 참여하는 행정지원팀을 구성 운영, 골재공영개발에 따른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해나가기로 했다.
박성연 도건설행정담당은 “앞으로 제주개발공사에서 공영개발사업이 추진되면 건설공사공급 물량에 대한 수급조절이 가능하고 공급가격이 안정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