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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골재채취 2019년부터 공영개발”…제주개발공사가 맡아
도내 “골재채취 2019년부터 공영개발”…제주개발공사가 맡아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6.06.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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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취장 선정·인허가 등 모든 과정…건설골재 공급확대·수급 안정화 위해

 오는 2019년부터 도내 건설골재는 공영개발사업으로 채취·공급하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건설골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제주개발공사가 골재개발사업에 참여해 공영개발방식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연도별 골재채취 허가잔량이 2016년 987만㎥, 2017년 549만㎥, 2018년 40만㎥로 2019년부터 골재공급이 모자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영개발 방식으로 공급한다는 것이다.

연도별 도내 골재채취 공급과 공급예상량을 보면 2013년 247만㎥, 2014년 257만㎥, 2015년 283만㎥, 2016년 378만㎥, 2017년 438만㎥, 2018년 509만㎥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도는 채취장 선정·인허가 등 골재생산 모든 과정을 공영개발로 하고 일정부분 위탁생산(OEM)해 민간업체도 같이 참여하는 방안으로 도민 토론회에서 제기된 제4안을 기초로 절충방안으로 추진하게 된다.

위탁생산(OEM)은 공사가 채취장선정, 인허가, 원석생산 과정을 거쳐 민간업체에서 OEM방식으로 생산 한 뒤 공사가 골재 공급하는 방안이다.

앞으로 공영개발 추진계획을 보면 올 6월부터 올해 말까지 7억원을 들여 한국수자원공사가 제주도내 골재자원조사에 나서 골재부존량·개발가능량 산정, 골재 부존특성, 개발여건 평가 등을 하게 된다.

제주개발공사는 추진방향 설정을 위해 △ 골재채취 및 공급 전반적 관리 △ 골재 공영개발 추진에 따른 사업운영 방안 △ 국공유지 현황 조사 △ 국내외 골재 공영개발 추진사례 벤치마킹 △ 골재자원조사 용역에 따른 골재채취장 입지선정 방향 △ 공영개발방식 정착을 위해 장기적으로 민간업체 인허가 제한 방안 등을 검토하게 된다.

이어 제주개발공사는 2017년 8월까지 골재채취 공영화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직영운영, 위탁생산(OEM), 자회사설립 후 운영 등을 하게 된다.

이와 관련 도는 환경영향평가, 개발행위허가, 산지관리심의, 골재채취 인·허가 지원을 위해 협업부서와 행정시가 참여하는 행정지원팀을 구성 운영, 골재공영개발에 따른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해나가기로 했다.

박성연 도건설행정담당은 “앞으로 제주개발공사에서 공영개발사업이 추진되면 건설공사공급 물량에 대한 수급조절이 가능하고 공급가격이 안정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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