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문대림 의원 "종업원 10명인 본사, 태평양 건너 사업은 가능?"
문대림 의원 "종업원 10명인 본사, 태평양 건너 사업은 가능?"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6.11.28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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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한기환)가 양만식 제주도 국제자유도시추진국장과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철희 부이사장이 출석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문대림 의원은 "행정에 대한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상황에서 도민들에게 실망감을 줄 수 없다는 충정어린 마음에서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히면서
"본의원의 문제제기 이후 여러가지 파장들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문 의원은 "그동안 해명성 보도자료가 나왔었는데 훈련된 조직이라면 한번에 깔끔하게 정리했어야 하는데 세 번에 걸쳐 '찔끔찔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지적했다.

문 의원은 "더 이상 도민들에게 외자유치에 따른 상실감을 안겨줘서는 안될 것"이라며 "GIL사가 JDC에 요구하고 있는 사항을 밝히고, JDC 혼자 힘으로 안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며 제주도와 업무협의를 하고 있는 부분을 모두 밝혀달라"고 말했다.

또한 문 의원은 "페트로콤사에 신용평가서를 의뢰했다고 하는데 단 하루만에 기업평가서가 나온다는 것은 너무도 신속한 결과라고 보는데 해명해라"고 따져 물었다.

문 대림 의원은 또 "본사 종업원 10명인 회사가 태평양 건너 대규모 프로젝트를 감당할 수 있느냐"면서 "폐트로콤사가 10개 지역에 4700억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데, 3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는데 무리가 없는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이어 문 의원은 "지금 거론되고 있는 투자가 성사될 수도 있고 안 될수도 있다고 보지만 과정에서 얼마나 꼼꼼하게 진행했는지가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전국적으로 알아보니 외자유치.투자에 대한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학교가 카이스트와 수원대학교 대학원뿐, 많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또한 "성공적 해외투자유치를 위해 투자전문가, 국제변호사 등을 비정규직으로라도 활용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경택 이사장의 불출석함에 따라 문 의원은 "답변은 편하게 해 달라"고 발언함에 따라 질문에 대한 답변은 서면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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