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와 남북화해의 상징인 김대중 대통령의 뜻을 이어가기 위한 ‘제주김대중기념사업회’가 창립된다.

15일 '제주김대중기념사업회'는 故김대중대통령을 추모하고 민주주의, 인권, 평화를 실천하는 활동에 나서기 위해 18일 오후 3시 제주경제통상진흥원(구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창립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김대중 대통령 서거 이후 그의 뜻을 기리는 제주지역 인사들은 해마다 ‘제주도민 추모위원회’를 결성, 추모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에 오는 8월 18일 서거일에 즈음한 추모 행사 뿐 아니라 제주지역에서 상시적인 정신 계승, 기념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상설조직으로서 ‘제주김대중기념사업회’를 결성하기로 했다.

18일 창립대회는 김대중대통령의 생전 육성연설과 건강 문제로 참석하지 못한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창립축하메시지 영상이 상영된다.

또한 박희수이사장의 창립대회사에 이어 원희룡 도지사, 구성지 도의회의장, 이석문 교육감의 축사는 물론 김대중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 최경환 국회의원과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의 연대사가 있을 예정이다.

2부 행사인 창립기념 강연에서는 추미애 국회의원이 ‘제주4.3특별법: 역사는 정직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김대중 대통령과 4.3특별법 제정의 의미, 김대중 대통령의 인권‧평화 사상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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