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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읍 13개 마을리장, 해군기지 '반대'
남원읍 13개 마을리장, 해군기지 '반대'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6.11.28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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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군사기지특위에 의견서 제출

위미2리 해군기지반대범대책위(이하 범대위)는 지난 27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군사기지특별위원회에 남원읍 17개 마을 중 13개 마을리장단의 반대입장 표명의 서명을 포함한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범대위는 의견서를 통해 "허명의 경제발전 논리를 내세워 해군기지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이미 그 허구가 드러났다"며 "유사시 동북아의 화약고로 전락할 수 밖에 없는 거대 전략군사기지 건설은 어느 특정지역에 거설되는 것은 원천적으로 반대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위미2리 등 위미지역 반대의사를 갖는 주민들은 제주도정이 검토중인 주민투표 또한 모든 정보가 왜곡되고 불충분한 상태"라며 "해당지역 주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실시한다는 것은 주민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것과 같다"고 반대입장을 강력히 표현했다.

또 "위미지역에 만들어졌다는 유치위원회도 주민의견수렴조차 없이 해군측의 일방적 주장에 편승해 위미지역내 몇몇 인사들에 의해 만들어진 만큼 지난 7월28일 위미2리 마을총회, 9월30일 해군기지 반대출범식 과정을 통해 사실상 해체된 상태이다"고 말했다.

범대위는 "과거 유치위원회의 자료만을 이용, 해군에 의해 기지건설 후보지 중 하나로 예정된 위미2리의 반대입장 등에 대해서는 모른체 하거나 자체정보에서 배제시키는 등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정보만을 동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여론을 호도하는 유치위원회의 왜곡과 배제 등을 통한 일방적 기지건설을 추진하는 해군에 대한 법적 대응도 검토해 나갈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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