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 경계 지역 및 재선충병 집단 발생지 ‘집중 방제’
제주도가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딱정벌레목 하늘소과의 곤충)의 밀도조절을 위해 14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10일 제주도는 한라산국립공원 경계지역을 비롯해 재선충병 집단 발생지에 집중 방제함으로써 2차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방제 작업은 ▲1차 6월 14~16일 ▲2차 7월 5일~7일 ▲3차 7월 26일~28일 등 총3차에 걸쳐 도 전역 해송림 총 3000ha에 진행된다.
특히 친환경 농경지 및 산림생태계 보존을 위해 항공방제를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방제 기간 중 방제지역의 등산‧산책 및 양봉의 방봉을 자제하고, 축산 농가에서는 임지 또는 인근에 방목을 삼가야 한다”며 “방제 지역의 산책과 빨래, 음식물 섭취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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