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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지카바이러스·뎅기열 의심환자 잇따라 발생
제주서 지카바이러스·뎅기열 의심환자 잇따라 발생
  • 조보영 기자
  • 승인 2016.06.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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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말레이시아 여행객 2명 감염 의심증상 ,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

제주도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및 뎅기열 의심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도는 최근 필리핀 및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를 다녀온  도민 3명이 각각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및 뎅기열이 의심돼 보건환경연구원등에 검사를 의뢰했다고 8일 밝혔다.

지카바이러스 의심환자 K씨(46세·여)는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필리핀 여행에서 돌아온 후 6월 7일부터 발진, 두통, 근육통 등의 증세가 있어 동네 의료기관에서 외래 진료를 받아왔다.

또한, 뎅기열 의심환자 40대 부부(49세 남, 43세 여)는 5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말레이시아 여행에서 돌아온 후 6월 6일부터 고열 등의 증세를 보여 현재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카바이러스 감염 검사결과는 내일(9일) 오후에, 뎅기열의 경우에는 3일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감염병 발생 신고에 따라 관할 보건소에서 진료환자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여행 동행자들은 동일 증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에서는 발생국가 여행객으로 인한 추가 유입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있을 것으로 판단, 임신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 여행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발생 국가에 대한 여행계획이 있는 도민이 지켜야 할 행동수칙을 당부하고 있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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