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해군함상토론회서 강정 주민들 상처 보듬는 노력 당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3일 민군복합항에서 개최된 해군함상토론회에서 해군의 구상금청구소송에 대해 적극적인 화합과 상생의 노력을 주문했다.
먼저 원희룡 도지사는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해군 관계자, 해양 안보 전문가 및 귀빈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원 지사는 민군복합항 건설 과정과 관련해 “도민 전체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받아야 될 해군기지의 역할이 과정상 갈등과 상처 때문에 아직 덜 풀린 부분이 있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해군과 협력해 관광미항, 크루즈항의 완공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해군과 도민들 간의 상처와 갈등을 메꾸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군당국에서도 원 지사는 “구상권 문제를 비롯해 그동안 벌어진 여러 가지 문제들을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주민들과 화합하고 상생하길 바란다”고 당부를 전했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