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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축제'사망 공직자 정부포상 추진
'방어축제'사망 공직자 정부포상 추진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6.11.27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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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도지사.양대성 의장 27일 오전 기자회견서 밝혀

모슬포 최남단 방어축제 낚시체험 어선 전복사고로 사망한 공직자에 대한 정부포상과  더불어 순직 추서될 전망이다.

김태환 제주툭별자치도지사와 양대성 제주도의회 의장은 27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모슬포 최남단 방어축제 긴급해난사고 수습에 따른 기자간담회를 열고 "27일 중으로 정부포상을 추서 요청할 예정이며, 또한 사망 공직자에 대한 직급을 사무관에서 서기관으로 승진, 추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故 오남근 서귀포시 지역경제국장님과 故 황대인 대정읍장님, 故 임관호 대정읍 주민자치위원장님께 통한의 눈물로써 명복을 빈다"며 "실종자 수색과 사망자 등에 대해 엄숙하고 주도면밀하게 절차를 진행해 나가는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도는 국기를 제외하고  26일부터 별도 지정일까지 읍면동과 각급기관.단체 건물, 주요거리에 게양된 당해기관의 상징기를 조기 게양토록 하고, 제주도 산하 전 공무원들이 조의리본을 패용해 조의를 표하고 있다.

김 지사는 또 "사고 사망자들의 장례절차 등은 서귀포시장으로 치루는 문제는 유족들과의 협의를 통해 오늘(27일) 저녁 중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오는 12월 1일부터 12월 13일까지 한.미FTA 5차 협상 미국 현지 민관협동 방문과 코트라 주관으로 캐나다 감귤수출 확대 및 투자설명회에 참석하는 일정이 잡혀있다"며 "이곳 상황이 긴급하다는 점을 통감하고 있지만 감귤을 비롯한 문제해결도 미룰 수 없는 만큼 최소한의 일정만 소화하고 캐나다 방문일정을 취소해 오는 10일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지사는 "웬디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와 일정이 잡혀 있는 만큼 일정취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캐나다 투자설명회 일정을 줄이는 방향으로 출장 일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출국 직전까지 해난사고에 대한 추가 수색계획을 비롯해 고인들과 실종되신 분들에 대한 책임을 진두지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양대성 제주도의회 의장은 "우리 도의회에서도 오늘부터 감사일정이 잡혀있지만 사태의 조기수습을 위한, 도민의 마음을 모아서 해결해야 한다는 뜻에서 감사일정을 서면감사로 대체하는 등 집행부와 함께 사태수습에 앞장서겠다"면서 "운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실종자 수색에도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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