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가 실력가들을 잇따라 실용예술학부 교수진으로 영입했다.
제주국제대는 30일 예술의 전당 고학찬 사장과 대웅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을 지낸 윤재훈 회장을 실용예술학부 석좌교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고학찬 사장은 제주 출신으로 동양방송 PD, 제일기획 및 삼성영상사업단 국장 등 국내 유수의 방송, 광고, 문화예술 공연계에서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뉴욕에서 최초의 한인방송을 창설하기도 했으며, 서울 강남의 문화 명소인 윤당아트홀 초대 관장을 맡아 문화예술경영자로서의 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
제주국제대는 고학찬 사장을 석좌교수 임용함으로써 실용예술학부의 대중음악전공과 영화연극전공의 프로그램과 교수진을 전국 수준으로 격상시키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재훈 회장은 대웅제약 기획조정팀장과 대표이사 부회장을 거쳐 현재는 알피코프 회장으로 있는 우리나라 제약업계 대표적 최고경영자이다.
그는 평소 팝뮤직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많은 연주자 및 가수들을 후원하고, 문화예술관련 기관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윤재훈 회장이 후원하는 팝 재즈 뮤지컬 가수 및 연주자들 그룹인 J-Friends는 국내 연예계에서 정상급 사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또 경제적 여유를 가지고 문화와 예술을 즐기는 동호인들을 위한 잡지 <Den>의 발행인이기도 하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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