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슬프고 애통합니다"
모슬포 최남단 방어축제 긴급해난사고와 관련해 26일 김태환 제주도지사와 양대성 제주도의회 의장은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황망간에 닥친 일이라 예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참으로 무심한 인간사를 원망한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또한 "생사확인이 안 되는 이영두 서귀포시장님과 자원봉사 활동 등에 앞장서온 김홍빈 선장님 아직도 우리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생환해주신 윤세명, 강창우 두 분 공직자에게도 깊은 감사와 함께 쾌유를 기원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와 양 의장은 "누구보다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께서 상심이 크고 천 갈래 만 갈래 찢어지는 심정일 것"이라며 "깊은 애도와 함께 송구한 마음을 전하다"고 위로했다.
이어 "제주해양경찰서와 제주지방경찰청 등 경찰공무원, 제주방어사령부, 제301방어전대 등 육.해.공군, 언론사, 모슬포 수협, 모슬포어선주협회, 한라병원, 119구급대와 서귀포시 읍.면.동 공무원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 그리고 지역주민 등 위난에 함께 해주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현장에서 수색작을 벌이는 이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김 지사와 양 의장은 또 "끝으로 이영두 서귀포시장님 이하 모든 분들은 서귀포 시민의 화합과 발전을 모색하는 순수한 열의를 가지고 모슬포 최남단 방어축제의 중심에서 관광진흥과 수산진흥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셨다는 말씀을 밝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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