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럼서 원희룡-반기문 재회…무슨 말 오갈까?
제주포럼서 원희룡-반기문 재회…무슨 말 오갈까?
  • 조보영 기자
  • 승인 2016.05.2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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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파리 면담 후 6개월 만의 조우…'탄소 없는 섬 제주’ 실현 탄력 기대
지난해 12월 파리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에서 면담을 나눈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25일부터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1회 제주포럼에서 만나 제주도의 ‘탄소없는 섬’ 프로젝트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해 12월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1)에서 원희룡 도지사와 면담을 하고 제주포럼에 전격 참석, ‘탄소없는 섬’ 프로젝트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 지사는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에서 반 총장을 직접 만나 포럼 참석 요청과 함께 2030년까지 제주 전력 사용량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에너지신산업 플랫폼 제주’ 모델을 설명했다.

또한 이 모델이 북한과 인도 등 전력부족 국가의 에너지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음을 역설하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ODA 등 유엔의 개발 어젠다 결정에 있어 제주 사례가 적용 가능하도록 국제사회에서 적극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이러한 제주의 성과가 전 세계 인구규모 100만의 2500여 지역에 적용, 국제적으로 기후변화대응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음을 설명한 바 있다.

당시 반 총장은 원 지사에게 “‘카본프리아일랜드’(탄소없는 섬), 글로벌에코 플랫폼으로 가고 있는 제주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제주가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국제사회 기후변화대응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선두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반 총장은 앞서 2015년에 포럼 참석을 예정했으나 일정상 영상인사로 대신했다.

이번 포럼에서 반 총장은 26일 오전10시20분 개회식에서 원 지사의 개회사 후 기조연설에 나서고, 뒤이어 ‘아시아의 새로운 질서와 협력적 리더십’을 주제로 한 세계지도자세션에 참석한다.

원 지사는 특별히 반 총장을 향해 제주의 ‘탄소없는 섬’ 프로젝트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은 물론, 제주가 앞장서고 있는 ‘에너지 평화’ 실현에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원 지사의 요청에 따른 반 총장의 참석으로 올해 제주포럼이 더욱 빛나게 됐다”면서 “원 지사가 강조할 국제적 갈등과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의 '에너지 평화'와 함께 반 총장이 국제사회에 내놓을 메시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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