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세계 평화의 장, '제11회 제주포럼' 개막 하루 앞으로
세계 평화의 장, '제11회 제주포럼' 개막 하루 앞으로
  • 조보영 기자
  • 승인 2016.05.24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로운 질서와 협력적 리더십' 주제로 5개 분야, 69개 세션 진행
반기운 UN사무총장, 전현직 국가정상 등 60개국 5000여명 참석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11회 제주포럼이 ‘아시아의 새로운 질서와 협력적 리더십’을 주제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세계지도자, 전현직 정부 고위인사, 국제기구 대표, 학자, 기업인, 주한 외교단, 언론인 등 60여 개국에서 50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포럼은 외교안보, 경제경영 기후변화‧환경, 여성‧교육‧문화, 글로벌 제주 등 5개 분야, 69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공식적으로 사과한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를 비롯해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 짐 볼저 전 뉴질랜드 총리, 고촉통 정 싱가포르 총리, 엔리코 레타 전 이탈리아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등 전직 해외국가정상 6명이 참석해 한반도와 아시아, 글로벌 현안에 대한 진단과 협력 방법을 공유한다.

또 북한 핵 문제가 국제사회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핵 안보 논의를 주도하는 전문가 그룹인 APLN을 비롯해 동아시아 재단, 국리외교원 등 핵안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태지역 핵 위협을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10개의 세션도 마련된다.

포럼 첫날인 25일은 제주포럼 조직위원장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청년 세대와 고민을 나누는 ‘신문콘서트 2016’ 세션으로 문을 연다. 오오프닝 공연은 성악가 폴 포츠와 가수 인순이, 제주도립서귀포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온라인 등록과 현장 등록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주요초청연사들이 등장하는 개회식과 세계지도자 세션은 포럼 둘째 날인 26일 진행될 예정이다.

조직위원장인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포럼 개회사를 시작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황교안 국무총리가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아울러 해외 전직 국가 정상들도 ‘아시아의 새로운 질서와 협력적 리더십’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 후 ‘세계 지도자 세션’에서 한승수 전 국무총리와 함께 토론을 벌인다.

외교현안 토론의 하이라이트인 ‘외교관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협력적 리더십’을 향한 각국의 노력과 주요국 관계의 협력 방안에 대해 각국 대사들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글로벌 기업 대표들이 대중과 만나는 특별 대담 세션이 진행된다.

먼저 독일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동서독 경제통합에 기여한 지멘스의 조 케저 회장이 염재호 고려대 총장과 ‘통일 한국, 기업에서 미래를 찾다’를 주제로 대담을 나누며 기업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전기차 ‘모델3’로 세계적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국 테슬라 모터스 공동창업자이자 최고 기술책임자(CTO)인 J.B. 스트라우벨이 ‘전기차가 몰고 올 생활혁명’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선다.

아울러 전기차와 자율주행자동차, 미래에너지 등에 대해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특별 대담을 가질 예정이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