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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황금촬영상영화제 제주서…홍보대사 ‘클라라’
제36회 황금촬영상영화제 제주서…홍보대사 ‘클라라’
  • 조보영 기자
  • 승인 2016.05.2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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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패션쇼'에 이어 29일 서귀포시 중문 롯데호텔제주서 개막식
순수 영화단체·영화인이 주최하는 '국내 유일 영화제'로 자리매김
23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카페에서 진행된 '제36회 황금촬영상영화제 in 제주‘ 기자회견. 영화제 개막식은 29일 오후 6시 서귀포시 중문 롯데호텔제주에서 열린다.
제36회 황금촬영상영화제에서 홍보대사에 위촉된 배우 클라라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올해로 36회째를 맞는 황금촬영상영화제 시상식이 오는 29일 제주에서 열린다.

황금촬영상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3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카페에서 '제36회 황금촬영상영화제 in 제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9일 서귀포시 중문 롯데호텔제주에서 황금촬영상영화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동관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이사장, 곽문환 황금촬영상영화제 조직위원장, 홍보대사 클라라, 이태희 동사모헨즈 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동관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이사장은 “황금촬영상영화제는 1977년 제1회 개막을 시작으로 매년 서울 지역에서 개최를 해오다가 작년에 최초로 김포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서울권을 벗어난 영화제 개막은 올해가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에서 영화제를 열게 된 소감에 대해 조동관 이사장은 “제주에서 영화제를 개최하자는 의견은 3,4년 전부터 꾸준히 있어왔다”면서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시기에 열리는 영화제다보니 계절적으로 제주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기대의 말을 전했다.

배우 클라라가 제36회 황금촬영상 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앞서 황금촬영상 영화제는 27일부터 29일까지 한라체육관에서 한류콘서트와 함께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개막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서귀포시 중문 롯데호텔제주로 장소가 변경됐다. 영화제 일정 또한 28일 전야제 행사와 29일 시상식으로 조정됐다.

이번 영화제의 제주 유치에 앞장서 온 이태희 동사모헨즈 대표는 행사 변경 사유에 대해 “제주도 관광공사와 협회 쪽의 협조가 원활하지 않았다”면서 “영화제 개막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케이팝 인 제주 콘서트'가 진행될 경우 초대 가수 겹치기 출연 등 무리가 있다고 재차 건의를 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토로했다.

이태희 대표는 “(결국 파열음으로 케입팝 인 제주 콘서트가 무산됐지만) 영화제 성격상 문제가 발생한 장소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불합리하다고 판단했다. 또 당초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했던 행사 추진에도 차질이 생겼다”고 발언, 개막식 준비 과정이 녹록지 않았음을 밝히기도 했다.

영화제의 홍보대사는 배우 클라라가 맡았다.

홍보대사로 국내 활동을 복귀하게 된 소감에 대해 클라라는 “배우로서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역할을 맡겨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큰 책임감 가지고 영화제를 알리고, 배우로서 좋은 작품으로 최대한 빨리 인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금촬영상영화제는 29일 오후 5시 참가자 입장에 이어 레드카펫 행사와 시상식, 공식 만찬 순으로 진행된다. 개막 하루 전날인 28일에는 세계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미스 월드모델 아이콘 패션쇼'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순수 영화단체와 영화인이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영화제로 자리매김한 ‘황금촬영상영화제’는 지난해 배우 설경구과 김혜수를 각각 최우수남녀연기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남우조연상은 유해진과 박철민이 공동수상했으며 여우조연상은 한지민에게 돌아갔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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